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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카페4

마카오 카페 투어! 로스터리 카페부터 로컬 명물 계란 샌드위치까지 남중국해의 탁 트인 해변가에 위치한 소피텔 마카오에서 묵는 여행은, 역시 여유가 있다. 시내 중심부와 가까우니 서두를 필요없이 천천히 아침식사를 즐긴 후, 버스를 타고 시내의 더욱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본다. 그곳엔 마카오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를 파는 로스터리 카페가 있다. 카페와 재래시장, 골목을 구경하며 걷다보면 다시 호텔이 있는 동네 근처. 이번엔 오래된 차찬탱에 어렵사리 자리를 잡고, 이집 대표 명물인 계란 샌드위치를 한 입 크게 베어 문다. 저녁엔 록시땅 스파에서 2시간 트리트먼트의 은총을 받으며 힐링의 하루를 마무리하면, 완벽하다. Breakfast @ Sofitel Macau소피텔의 시그니처 레스토랑인 미스트랄(Mistral)의 아침 풍경은 꽤나 화려하다. 초콜릿 분수가 끊임없이 흐르는 디저.. 2015. 3. 5.
마카오의 오래된 맛집 순례 4. 새우알 비빔면 & 코코넛 로드를 찾아서 마카오 여행의 필수 관문, 세나도 광장은 음력 설을 앞두고 엄청난 인파로 정신없이 붐비고 있다. 여기서 광장과 성당을 보며 육포와 어묵을 사먹는 패턴에서 살짝 벗어나는 순간, 마카오는 관광지가 아닌 일상의 도시로 다가온다. 미슐랭이 꼽은 새우알 비빔면 맛집도, 영화 도둑들에 나왔다는 빈티지한 붉은 골목도, 아직은 한가롭게 음미할 수 있는 숨겨진 매력이라 더 좋다. 나 혼자 코코넛 로드라고 이름붙이고 싶은 세나도의 뒷길에서, 오래된 시간을 담은 코코넛 푸딩과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차례로 만난다. 마카오 미식 여행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미슐랭 가이드가 꼽은 마카오의 오랜 맛집을 찾아서 만다린 오리엔탈에서 리스보아를 바라보며 천천히 걷다 보면, 15분 만에 세나도 근처의 시내 중심부에 도착한다. 홍콩의 번화.. 2015. 2. 24.
마카오의 오래된 맛집 순례 3. 현지식 밀크티 & 매콤새콤한 쏸라펀 마카오의 오래된 맛집을 돌아보며 산책하는 8박 9일간의 여유로운 여정. 언제부터 있었는지도 모를 만큼 오래된 로컬 카페에서, 씁쓸하고 진한 밀크티 한 잔과 갓 구워낸 호두빵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타이파 빌리지를 벗어나 그 너머의 현지인 지역으로 첫 발걸음을 옮기면서, 나의 마카오 여행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그 곳에는 아파트와 공원, 식당과 슈퍼마켓이 있었고, 마카오에서 손에 꼽는 쏸라펀 전문점도 아주 무심하게 자리하고 있다. 처음 먹어보는 매콤새콤한 국수 한 그릇에, 홀랑 반해버렸다. 지금도 그 맛이 가끔 생각난다. 타이파 빌리지의 오래된 카페에서, 짧은 티타임 타이파 빌리지의 가장 유명한 사거리. 모두가 지나가는 길이지만 무심코 지나쳐만 가는 바로 그 모퉁이에, 마카오에서 손에 꼽는 차찬탱이 .. 2015. 2. 17.
마카오의 오래된 맛집 순례 1. 타이파 빌리지의 고기빵과 에그타르트 2015년 마카오 여행 테마는 '럭셔리 호텔 & 로컬 맛집 순례'다. 그동안 마카오를 짧게만 스쳐가느라 제대로 미식체험을 할 기회가 없었다. 대부분의 한국 여행자도 마카오에 오면 호텔 지구에서 머물다 보니 쇼핑 아케이드에서만 모든 것을 해결하기 쉽다. 하지만 마카오에는 널리 알려진 관광객용 맛집 외에도, 수십 년간 한 자리를 지켜온 오래된 현지 맛집이 많다. 마카오 전역에 흩어져 있는 맛집 수십 여곳을 하나씩 찾아다녔던 8일간의 여정은 참으로 행복했다. 첫번째 이야기는 타이파 빌리지. 여기만 해도 너무 많아서, 여러 포스트로 나누어 소개한다. Breakfast @ Conrad Macao, Club Lounge 미식 탐험도 식후경이라며ㅋㅋ 아침은 호텔에서 든든하게 먹는 시간. 딤섬과 죽, 맛있는 빵과 야채.. 2015.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