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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 대만3

대만 남부의 빈티지한 도시, 타이난으로 가는 길 이제 잠시 타이페이와 작별해야 할 시간. 에잇존 호텔의 깔끔한 아침식사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메인 스테이션으로 향했다. 한국에서도 언제 마지막이었는지 가물가물한 기차여행을 무려 대만에서 하게 되다니! 무려 4시간의 장거리 기차를 타고 향한 곳은 남부의 고도, 타이난이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와 잘 어울리는 빈티지한 골목을 걸으며, 타이난의 첫 인상을 천천히 새겨 넣는다. 깔끔한 일식 위주의 에잇존 호텔 조식대만 호텔의 조식은 저마다의 개성이 있는데, 에잇존은 일식을 기본으로 한 컨티넨탈 뷔페다. 기본으로 밥과 일본+대만+한국(김치) 반찬 등은 골고루 구비되어 있고, 매일 조금씩 바뀌는 작은 접시 요리들이 메인 포인트다. 양식 스타일로 먹고 싶다면 빵과 치즈 섹션도 나름 충실히 준비되어 있다. 난 왠일로 밥.. 2013. 9. 24.
본격 관광모드! 타이페이 중앙역에서 스린 야시장까지 타이페이의 신상 호텔과 주변 산책으로 유유자적하던 일정을 마치고, 엄마의 합류로 본격 관광 모드 돌입! 타이난으로 가는 기차표를 사기 위해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부터 고고! 푸짐한 점심 식사를 마치고 곧바로 향한 곳은 야시장이 있는 스린 역 주변이다. 시내와는 또 다른 로컬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스린에서, 카페 탐방부터 야시장, 발마사지까지 원스톱으로 또 다른 타이페이를 즐겨본다. 밝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타이페이 중앙역팔레드쉰에 있을 때 몇 번 왔다갔다 지나쳤던 중앙역인데, 기차표를 사러 메인 홀에 와보니 완전히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투명한 천정에서 쏟아져 내리는 햇빛과 넓은 광장을 연상케 하는 홀, 바닥에 오손도손 앉아 여행을 기다리는 사람들....뉴욕의 그랜드 센트럴 스테이션에 갔을 때도 그 웅장.. 2013. 9. 21.
9박 10일 대만여행을 다녀와서 - About 항공, 환전, 숙소, 볼거리 8월의 여름휴가가 어쩌다보니 여행이 되어 총 9박 10일간 대만을 다녀왔다. 마냥 산책과 휴식만 즐길 수 없는 나름 바쁜 일정이었지만, 대만의 매력을 발견하기에는 부족함 없는 시간이었다. 특히 이번 대만여행은 흔히 지우펀과 예류 등 주변도시를 연계한 일정이 아니라, 타이페이에 충분히 머물면서 2박 3일로 타이난을 들리는 여유있는 스케줄이어서 엄마와 함께 하는 여행으로도 만족스러웠다. 본격 연재 전에 여행 준비 과정 및 결산을 간략히 정리해 본다. 무엇을 타고 갈 것인가? 김포~송산, 저가 노선의 위력8월은 대만여행의 비수기지만 한국의 휴가기간은 온통 7,8월에 집중되어 있는지라 항공 예약은 서두르는 것이 좋다. 출발일 1달 전에 이스타 항공을 예약했는데, 귀국 일정을 연장하면서 3만원의 변경 수수료를 추.. 2013.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