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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추천 호텔9

도심 속 공원이 내다보이는 체인 호텔, 풀맨 하이드 파크 시드니 QT 호텔과 샹그릴라, 1888을 거쳐 마지막으로 만난 시드니의 호텔은 세계적인 체인 아코르(Accor)의 계열인 풀맨 하이드 파크다. 부티크와 체인 호텔을 번갈아 체험한 덕에 풀맨만의 강점을 더욱 선명하게 느낄 수 있었던 1박이었다. 무엇보다 뮤지엄 역과 하이드 파크 앞이라는 최적의 입지 조건은 체인 호텔이 가진 최고의 편의성이다. 시드니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할 호텔로 풀맨은 꽤 만족스러웠다. 하이드 파크에 위치한 대형 비즈니스 호텔, Pullman아코르에는 소피텔, 엠갤러리, 노보텔 등 여러 체인이 속해 있는데, 그중에서 풀맨은 세련된 비즈니스 호텔의 컨셉트를 지향한다. 개인적인 취향은 사실 소피텔의 최근 브랜드나 엠갤러리에 가깝지만, 풀맨이 가진 강점이 있다면 합리적인 가격과 기대 이상의 부대시.. 2014. 3. 22.
시드니 아트 탐방 4. 과학과 예술의 만남, 파워하우스 뮤지엄 달링하버 근처의 호텔에 묵는 덕분에, 마지막 일정인 '파워하우스 뮤지엄'은 걸어서 가본다. 그동안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을 가봤지만 과학과 예술, 디자인의 총체적인 전시를 지향하는 파워하우스의 규모와 철학은 참으로 생소하면서도 압도적이었다. 호주의 아이들이 이곳의 전시를 보고 체험을 한다면, 어릴 때부터 역사와 과학을 재미나게 접하겠다는 부러움이 앞선다. 게다가 팝 아티스트의 특별전이 연중 진행 중인데, 지금은 '비틀즈'다. 경계가 없는 뮤지엄, 파워하우스에서의 반나절. 1888 호텔은 조식 패키지가 진리!만약 시드니 호텔로 1888을 고려하고 있다면, 객실 예약을 할 때 조식 포함여부를 꼭 체크하는 것이 좋겠다. 1888이 오픈할 때부터 이터리(Eatery & Bar)를 강력하게 밀고 있는 건 알았지만,.. 2014. 3. 21.
다시 시드니로! 달링하버의 새로운 부티크 호텔, 1888 Hotel 아직 멜버른에 대해 못다한 얘기가 많지만, 이쯤 해서 다시 시드니로 넘어간다. 3주간의 호주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시드니의 마지막 2박 3일은 "부티크 호텔 vs 대형 체인 호텔"로 1박씩 비교 체험을 하기로 했다. 내가 선택한 시드니의 부티크 호텔은 가장 최근에 달링 하버에 문을 연 디자인 호텔 1888이다. 거두절미하고 이 호텔, 적극 추천한다. 위치부터 가격, 디자인, 서비스, 분위기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앞서 소개한 QT Sydney가 글래머러스한 파티걸 같은 호텔이라면, 1888은 파란 스키니진이 잘 어울리는, 센스있는 아가씨를 닮은 호텔. 멜버른에서 시드니로, 그리고 공항에서 달링하버로호주 내에서의 이동은 대부분 Jetstar 등의 항공편을 이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호.. 2014. 3. 20.
멜버른 추천 호텔! 아트 테마의 부티크 호텔 '블랙맨(The Blackman)' 어느 나라를 가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호텔인데, 호주 호텔놀이의 메인 무대는 단연 '멜버른'이다. 시드니에 대형 고급호텔이 즐비하다면, 멜버른에는 독특한 디자인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부티크 호텔이 여럿 있다. 그 중에서도 멜버른 인기 호텔 BEST 3에 앞다투어 랭크되는 로컬 그룹 'Art Series'의 세 호텔은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1순위로 묵고 싶은 호텔이었다. 세 호텔 모두 연중 풀부킹이라 겨우 2박을 건진, '더 블랙맨'에서의 첫날. 멜버른의 정체성을 담은 아트 시리즈 호텔 'The Blackman'보헤미안의 감성이 흐르는 도시 멜버른에는 특별한 호텔이 3곳 있다. 로컬 호텔그룹 'Art Series'에서 멜버른의 대표적인 Suburban 지역에 세 호텔(The Cullen, The.. 2014. 3. 18.
멜버른 아트 탐방 1. 호주 최대 디자인 마켓, Big Design Market에 가다 본격 멜버른 시티투어를 시작하기 전에, 호주에서 가장 큰 디자인 전시회인 빅 디자인 마켓을 보러가기로 했다. 호주 전역의 날고기는 디자이너들이 한데 모이는 엄청난 광경도 진귀했지만, 행사가 열리는 왕립 전시관 내부가 너무나 웅장하고 아름다웠다. 굳이 판에 박힌 관광을 하지 않아도 오늘 하루가 풍성했던 건, 그저그런 숙소가 아니라 부담스러울 만큼 완벽한 서비스를 아침저녁으로 안겨주는 멋진 호텔과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 우아하게, 모닝 팬케이크 @ Crystal Club, Crown Tower클럽 플로어에 묵게 된 덕에 전용 라운지에서 아침을 먹는다. 로비가 아니라 어제 프라이빗 체크인을 했던 크리스탈 클럽으로 향하니, 한창 조식 시간인데도 붐비지 않는 한가로운 레스토랑이 펼쳐진다. 기본 뷔페 외에 따로 메.. 2014. 2. 24.
멜버른에서 가장 럭셔리한 특급 호텔, 크라운 타워 멜버른 내 상상 속의 멜버른은 소박하면서도 다채로운 문화와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도시였다. 그러나 실제 멜버른의 첫 인상은 조금 달랐다. 나의 첫 번째 호텔이, 남반구 최대 규모의 카지노가 이룩한 무지막지한 엔터테인먼트 컴플렉스 건물 안에 있었기 때문이다. 언제나 '호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나지만, '럭셔리'와 '특급'이라는 화려한 수식어가 내 정서적인 만족도와 꼭 비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때로는, 살면서 혼자만의 차분한 럭셔리를 기꺼이 소비하고 싶을 때가 있다. 점점 길어지는 여정에 다소 지쳐있는 순간이라면, 더욱 그렇다. 남반구 최대 카지노가 이룩한 제국, 크라운 엔터테인먼트 컴플렉스마카오와 싱가포르에 샌즈(Sands)가 있고, 라스베가스에 MGM이 있듯이, 호주에는 '크라운(Crown)'이 있다. 호주.. 2014. 2. 22.
먹고 마시며 느긋하게 즐기는 호텔 스테이 @ 샹그릴라 시드니 프랑스 여행작가가 쓴 '여행 가이드북 거꾸로 읽기'라는 책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호텔 수영장에 누워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어느 나라 사람인지 금방 알수 있다"고.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대상은 단연 한국인 아닐까? 한낮에 수영장에서 한국인을 볼 확률은 관광지에서 한국인이 보이지 않을 확률과 비슷하니까. 물가 비싼 시드니에서 '느긋한 여행'을 제안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허니문이나 휴가로 시드니에 들렀다면 샹그릴라 시드니에서 하루 쯤은 느긋함의 호사를 누릴 만하다. 왜냐면 이 곳은 느긋함을 위한 모든 준비를 갖춘, 거의 유일한 호텔이니까. 누워서 만나는, 샹그릴라의 낮과 밤시드니 타워에서도 시드니의 아름다운 야경을 누리긴 했지만, 같은 전망(그것도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가 함께 잡히는.... 2014. 2. 10.
최고의 하버뷰를 자랑하는 특급 호텔, 샹그릴라 시드니에 체크인! 부티크 호텔인 QT Sydney와 북적이는 마켓 스트리트에서 일주일을 보내다가, 탁 트인 서큘러키에 위치한 두 번째 호텔을 만났다. 호주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시드니의 가장 럭셔리한 특급호텔 중 하나인 샹그릴라 시드니에서 설레는 이틀을 보낼 차례다. 이미 방콕에서 샹그릴라의 진가를 확인한 바 있지만, 아시아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샹그릴라가 호주에서 어떤 모습으로 여행자를 맞이할지 너무나 궁금했다. 더 록스의 언덕 위에 위치한, 샹그릴라 시드니샹그릴라 방콕에서 머무를 땐 방콕이라는 도시 이미지와 호텔이 참으로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시드니의 캐주얼하고 도회적인 분위기와 샹그릴라 특유의 동양미는 과연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있을까? 조금이라도 빨리 호텔을 옮기고자 오전 10시에 일찌감치 QT에.. 2014. 2. 8.
오래된 극장이 펑키한 호텔로! 시드니의 부티크 호텔 QT Sydney 푸르른 달링 하버와 시드니 타워를 잇는, 시드니 최대 번화가 마켓 스트리트는 언제나 수많은 인파로 북적인다. 주변의 세련된 백화점과 대비되는 한 고풍스러운 극장 건물, 여기가 호텔이라고?? 1920년대에 세워진 오래된 극장(지금도 운영 중이다) 건물을 리노베이션한 호텔 QT Sydney는 지금 시드니에서 가장 핫한 부티크 호텔이다. 마치 빈티지한 패션 부티크숍에 들어온 듯한 Funky한 로비와 객실이 구석구석 놀라움을 자아낸다. 시드니 여행의 첫 일주일을 함께 했던, QT Sydney의 요모조모. (nonie가 시드니에 간 이유? --> 2013/07/17 - MTV Travel Co 글로벌 컴퍼티션 우승! 시드니 갑니다 요 글을 참조) Lobby마켓 스트리트 49번지, 유서깊은 스테이트 시어터 앞에 도.. 2014.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