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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여행11

nonie의 2015 싱가포르 여행 미리보기 with 신상 호텔과 리조트, 맛집 2015년의 2월은 싱가포르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맞이했다. 차이니즈 뉴이어를 앞두고 도시 전체가 붉은 물결로 출렁였던 싱가포르에서의 일주일. 도심 속에 새롭게 문을 연 디자인 호텔들이 개성 넘치는 객실과 루프톱 바를 준비해 두고 나의 낮과 밤을 완벽하게 채워주었다. 그 와중에 샹그릴라 센토사 리조트에서 보낸 2박 3일은 진짜 간만에 '휴양'을 즐겼던 꿀같은 시간. 낮에는 뜨거운 해변을 걷다가 수영을 하고, 저녁엔 비치 바에서 맥주를 마셨다. 마카오에 못지 않게 할 얘기가 너무 많아서, 예고편 격으로 준비해 본 2015 싱가포르 미리 보기. Theme 1. 도심 속 신상 호텔과 자연 속 최고의 리조트를 오가며싱가포르의 첫 이틀은 무려 건물 안에 뮤지엄이 있는, 역사적 스토리텔링을 담은 디자인 호텔에서 보냈.. 2015. 2. 28.
여행 직구 2탄. 마카오~홍콩~싱가포르 3개 도시 항공권 발권 후기 2015년 첫 여행은 마카오에서 시작해 싱가포르에서 끝나는 여정이다. 2013년 초 포시즌 호텔의 초대로 잠시 다녀온 마카오는 2년 만에 홍콩에 버금가는 인기 여행지로 부상했다. 마카오 5성 호텔 투어를 기획하다 보니 홍콩이 아쉬워서 같이 둘러보고, 홍콩에서 출발하면 단돈 20만원으로 갈 수 있는 싱가포르도 한번 더 다녀오기로 했다. 이 복잡한 여정을 소화하기 위한 최적의 항공권을 찾아가는 과정은 생각보다 험난했다. 여행 직구 두번째 이야기는, 오는 1월말~2월 초 마카오~홍콩~싱가포르를 한큐로 여행하는 항공권 발권 과정을 공유해 본다. 1. 직항노선과 저가항공, 무조건 좋은가? 마카오와 홍콩을 한번에 여행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여정이 아니다. 홍콩 공항으로 들어가도 공항에서 마카오로 바로 갈 수 있기 .. 2015. 1. 6.
센토사에서 보내는 하루!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하드록 카페 @ RWS 싱가포르에서의 마지막 하루, 과감하게 호텔 조식을 포기하고 호커로 달려가 로컬 음식을 입에 넣는 것으로 아침을 시작했다. 그날 난 하루종일 센토사에 있었다. 센토사는 싱가포르 관광산업의 현재를 그대로 담고 있는 상징적인 존재다. 싱가포르가 재미없다고 투덜대는 한국 여행자들도, 모두 이곳에만 오면 금새 즐거워한다. 그래서 싱가포르 여행은 센토사를 경험하기 이전과 이후로 나뉘는 것 같다. 좀더 손쉽고 즉각적인 즐거움을 안겨주는, 그래서 인스턴트같지만 끊을 수 없는 매력이 있는 센토사에서의 하루. 달콤한 싱가포리안 커피와 토스트, 그리고...소피텔 소에서의 두 번째 아침이 밝았다. 어제 먹었던 화려한 호텔 조식은 나쁘지 않았다. 서버가 따라주는 원두커피를 마시며 느긋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럭셔리 호텔의 아침은,.. 2014. 12. 20.
싱가포르 호텔놀이 3. 오차드의 감각적인 부티크 호텔, 퀸시(Quincy) 싱가포르 호텔놀이 시리즈 세번째. Quincy @ Orchard오차드로드에서 시작하는 싱가포르 여행은 어떨지, 항상 궁금했다. 싱가포르 최고의 번화가 오차드로드에서 머무른다는 것은, 내가 구입한 이지링크 교통카드를 당분간 크게 쓸 일이 없다는 의미와도 같다. 오차드의 대형 쇼핑몰 뒷편의 한가로운 언덕에 위치한 퀸시 호텔은, 쇼핑과 여행으로 들뜬 여행자를 위한 섬세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블링블링한 클럽을 통째로 가져다 놓은 듯한 라운지에서, 조식은 물론 저녁식사와 칵테일까지 해결할 수 있는 올 익스클루시브 부티크 호텔. 퀸시에서의 행복했던 이틀을 소개한다. Lobby & Studio RoomCBD지역에 머물다가 오차드로드로 접어드니 넓은 대로변에 늘어선 쇼핑몰 풍경이 왠지 익숙하다. 퀸시 호텔은 로빈.. 2014. 11. 19.
싱가포르 천천히 걷기 -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 치킨라이스, 그리고.. 나우미 호텔이 위치한 시티홀 주변은 완전 관광지라기 보다는 CBD, 즉 오피스 빌딩이 밀집된 지역에 가깝다. 하지만 호텔에서 길만 건너면 유명한 래플스에서 고요한 산책을 즐길 수 있고, 일부러 찾아야 하는 아트 뮤지엄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3년 전 아트 비엔날레로 좀더 특별하게 만났던 아트 뮤지엄을, 참으로 오랜만에 찾았다. 여전히 전시는 너무나 좋았다. 출출해진 저녁 시간, 호텔 바로 옆의 치킨라이스 집에서 따뜻한 한 끼를 해결한다. 래플스 산책하기솔직히 래플스나 차임스(Chimes)는 3년 전이나 이번이나 특별하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고급 레스토랑과 갤러리 등이 입점해 있는 히스토릭한 공간이고, 다른 관광지에 비해 조용해서 천천히 산책하기는 좋은 곳이다. 만약 멀었다면 일부러 오지 않았겠지만,.. 2014. 11. 15.
싱가포르 호텔놀이 1. 차이나타운의 작고 예쁜 호텔, 나우미 리오라 싱가포르 호텔놀이 시리즈 첫번째. Naumi Liora @ Chinatown동방항공타고 홍콩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는 길. 경유지인 상하이에서 약간의 연착으로 저녁 10시가 되어서야 싱가포르에 왔다. 늦은 시간에도 질서정연한 창이공항에서 무사히 택시를 타고 20분만에 차이나타운 도착! 호텔 정보에 빠삭한 기사 아저씨도 처음 보셨다는 나우미 리오라는 오픈한 지 2년 남짓된 신상 호텔이다. 오랜만에 온 케옹 사익(Keong Saik) 로드는 더 트렌디해지고, 더 멋있어졌다. 게다가 늦은 밤 더욱 화려하게 빛나는 나우미 리오라 호텔은 친절한 호텔리어와 예쁜 객실을 자랑하는 부티크 호텔이었고, 싱가포르 여행의 시작으로 더없는 선택이었다. Lobby택시에서 내리자마자 "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오는 나우미 리오라의 .. 2014. 11. 7.
싱가포르 7박 8일 부티크 호텔 탐방 Intro. 여행을 시작하며 Why, Singapore?홍콩에서 넘어갈 행선지로 여러 곳을 고민했다. 일순위는 방콕이었고, 하노이와 쿠알라룸푸르도 고려했다. 그러다 문득, 가이드북을 내놓은 지 3년이나 지난 싱가포르가 떠올랐다. 동방항공으로 검색해보니 같은 가격으로 갈 수 있는 가장 먼 곳(이자 일반 왕복비용이 가장 비싼 곳)이기도 했고, 지난 3년간 관광업계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인 도시여서 결국 싱가포르로 낙찰했다. 다행히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어서, 지금 싱가포르를 즐겁게 돌아보는 중이다. 일본 원전 사태 이후 한국인들은 싱가포르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고, 항공과 숙박료가 비싸서 외면하던 애매한 도시에서 가장 안전하고 쾌적하게 자유여행을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아시아 여행지가 되었다. 특히 싱가포르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 2014. 11. 6.
국내 최초의 전자책 여행 가이드북, '히치하이커 싱가포르' 출간! 국내 최초로 전자책 형태로만 발행된 여행가이드북, '히치하이커 싱가포르'를 만들어 드디어 선보인다. 현재 국내 전자책 연합 스토어인 유페이퍼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아이패드 사용자는 2012년 2월 10일부터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ibooks로도 볼 수 있다. 유페이퍼는 국내 주요 5개 서점(교보,YES24, 인터파크 등)이 함께 만든 전자책 유통 채널로, 이들 서점에도 정식으로 판매되고 있다. 국내 서점에서는 이펍(ePub) 형태로 바로 다운로드되기 때문에 태블릿과 스마트폰, e북 리더에서 실행할 수 있다. 아직 이펍 관련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았고 호환도 제멋대로여서 제작이 정말 힘들었고, 아직도 몇 군데의 하이퍼링크 깨짐 현상 등이 있다.; 이펍이라는 생소한 분야에 도전하는 게 얼마나 힘들었는지ㅜㅜ.. 2011. 7. 27.
싱가포르의 명소 차이나타운을 감각적으로 즐기는 4가지 방법 자유여행으로 싱가포르에 가면 대부분 오차드로드나 시청 주변에 여정을 풀고 시내를 관광한다. 하지만 첫 방문임에도 차이나타운에서 2박을 머무르기로 한 과감한 결정은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차이나타운은 단순한 관광명소가 아니었다. 싱가포르에 터전을 일궈낸 중국인들의 삶이 그대로 숨쉬는 곳이고, 도심 곳곳에 숨겨진 아트 스팟과 예쁜 골목이 있고, 맛있는 로컬 먹거리가 널려 있다. 촌스럽지 않게, 알차면서 감각적으로 차이나타운을 즐기는 네 가지 방법. 1. 예쁜 디자인 호텔부터 찜하기, Hotel 1929 솔직히 1929 호텔이 좋은 호텔은 아니다. 예약했던 방이 꽉 차서 운좋게 공짜 업그레이드 되었으니 망정이지, 객실은 싱가포르 호텔 대부분이 그렇듯 턱없이 비좁고, 거리 방향으로 창문이 나 있어서 밤에도 소음.. 2011. 7. 1.
이국적인 인도의 향취를 느끼다, 리틀 인디아에서 시작된 싱가포르 탐험 마리나베이샌즈에서 보낸 첫 2박 3일은 고급 백화점에서 먹고 잔 경험 정도였다면, 이젠 진짜 싱가포르의 깊숙한 속살을 탐험해 볼 차례다. 다음 숙소가 위치한 곳은 싱가포르에서도 가장 이국적인 지역으로 꼽히는 리틀 인디아(Little India). 이 조그마한 도시에는 얼마나 다양한 문화가 다닥다닥 붙어 서로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던지, 오랜만에 찾아온 새로운 오감의 자극을 즐겁게 받아들였던 리틀 인디아의 첫 인상. 무인도처럼 고고히 따로 떨어져 있는 마리나베이샌즈는 지난 3일간 내가 본 싱가포르의 전부였다. 처음으로 여기를 벗어난다고 생각하니 익숙한 두려움이 고개를 든다. 자유 여행의 시작은 이렇듯 설레고 불안한 재미가 있다. 택시를 타고 리틀 인디아로 향하니 불과 10~15분만에 꼬불꼬불한 골목에 위치한.. 2011.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