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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자유여행11

센토사에서 보내는 하루!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하드록 카페 @ RWS 싱가포르에서의 마지막 하루, 과감하게 호텔 조식을 포기하고 호커로 달려가 로컬 음식을 입에 넣는 것으로 아침을 시작했다. 그날 난 하루종일 센토사에 있었다. 센토사는 싱가포르 관광산업의 현재를 그대로 담고 있는 상징적인 존재다. 싱가포르가 재미없다고 투덜대는 한국 여행자들도, 모두 이곳에만 오면 금새 즐거워한다. 그래서 싱가포르 여행은 센토사를 경험하기 이전과 이후로 나뉘는 것 같다. 좀더 손쉽고 즉각적인 즐거움을 안겨주는, 그래서 인스턴트같지만 끊을 수 없는 매력이 있는 센토사에서의 하루. 달콤한 싱가포리안 커피와 토스트, 그리고...소피텔 소에서의 두 번째 아침이 밝았다. 어제 먹었던 화려한 호텔 조식은 나쁘지 않았다. 서버가 따라주는 원두커피를 마시며 느긋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럭셔리 호텔의 아침은,.. 2014. 12. 20.
싱가포르 호텔놀이 5. 패셔너블한 부티크 호텔, 소피텔 소에서의 하루 싱가포르 호텔놀이 시리즈 다섯 번째. Sofitel So Singapore Part 2. 소피텔 소 싱가포르는 오픈한 지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신상 호텔이다. 아직 국내 뿐 아니라 외국 리뷰도 거의 없고 객실료도 꽤 높은 편이라, 막연히 궁금해하는 이가 많으리라. 게다가 샤넬의 간판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전 세계 유일의 호텔로, 오픈 전부터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다. 싱가포르 여행의 마지막 3일을 머물렀던 객실의 요모조모부터 아침식사까지, 우아한 부티크 호텔 '소피텔 소 싱가포르'의 디테일 들여다보기. Room @ So Cozy 빈티지한 레이스 커튼이 드리워진 복도를 지나 객실에 다다른다. 앞으로 3일간 묵을 객실의 타입은 가장 작은 싱글룸보다 한 단계 위인 더블룸 So Cozy. .. 2014. 11. 24.
싱가포르 천천히 걷기 -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 치킨라이스, 그리고.. 나우미 호텔이 위치한 시티홀 주변은 완전 관광지라기 보다는 CBD, 즉 오피스 빌딩이 밀집된 지역에 가깝다. 하지만 호텔에서 길만 건너면 유명한 래플스에서 고요한 산책을 즐길 수 있고, 일부러 찾아야 하는 아트 뮤지엄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3년 전 아트 비엔날레로 좀더 특별하게 만났던 아트 뮤지엄을, 참으로 오랜만에 찾았다. 여전히 전시는 너무나 좋았다. 출출해진 저녁 시간, 호텔 바로 옆의 치킨라이스 집에서 따뜻한 한 끼를 해결한다. 래플스 산책하기솔직히 래플스나 차임스(Chimes)는 3년 전이나 이번이나 특별하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고급 레스토랑과 갤러리 등이 입점해 있는 히스토릭한 공간이고, 다른 관광지에 비해 조용해서 천천히 산책하기는 좋은 곳이다. 만약 멀었다면 일부러 오지 않았겠지만,.. 2014. 11. 15.
싱가포르 최고의 라떼와 샌드위치가 있는 카페, 40 Hands 싱가포르에서 본격 스페셜티 커피를 맛보고 싶다면 조금 발품을 팔아야 한다. 싱가포르에 오직 2대 밖에 없다는 고가의 시애틀산 커피머신 시네소(Synesso Cyncras)가 있다는 최신 카페 40 Hands는 유명 관광지가 아닌 주택가 깊숙한 골목 어딘가에 있다. 혼자만 알고 싶은 동네에 숨어있는, 하지만 그 동네에서 이미 유명해서 빈자리 찾기가 어려워진 이 카페는 불과 오픈 1년도 안되어 감각적인 젊은이들의 아지트가 되고 있다. 겨우 비집고 들어가서 맛본 맛있는 라떼와 샌드위치에 대한 기억들. 40 Hands는 고즈넉한 동네 티온바루(Tiong Bahru)에서도 한참을 들어가야 나오는 골목 한켠에 조그맣게 위치해 있다. 하지만 찾기는 어렵지 않다. 입구에 있는 노천 자리까지 바글바글하게 사람들이 앉아서.. 2011. 9. 16.
국내 최초의 전자책 여행 가이드북, '히치하이커 싱가포르' 출간! 국내 최초로 전자책 형태로만 발행된 여행가이드북, '히치하이커 싱가포르'를 만들어 드디어 선보인다. 현재 국내 전자책 연합 스토어인 유페이퍼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아이패드 사용자는 2012년 2월 10일부터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ibooks로도 볼 수 있다. 유페이퍼는 국내 주요 5개 서점(교보,YES24, 인터파크 등)이 함께 만든 전자책 유통 채널로, 이들 서점에도 정식으로 판매되고 있다. 국내 서점에서는 이펍(ePub) 형태로 바로 다운로드되기 때문에 태블릿과 스마트폰, e북 리더에서 실행할 수 있다. 아직 이펍 관련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았고 호환도 제멋대로여서 제작이 정말 힘들었고, 아직도 몇 군데의 하이퍼링크 깨짐 현상 등이 있다.; 이펍이라는 생소한 분야에 도전하는 게 얼마나 힘들었는지ㅜㅜ.. 2011. 7. 27.
싱가포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 패스트푸드와 간식, 디저트 총집합! 지난 포스트에서 소개한 음식들이 현지식에 가까운 끼니였다면, 그 외에 대충 때웠던 아침식사부터 패스트푸드, 여행 도중에 먹어본 간식들도 꽤 많고 다양하다. 싱가포르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메뉴들을 위주로 한, 이런저런 싱가포르의 먹거리 이야기. 화려한 마리나베이샌즈에서의 빈곤한 아침식사 풍경 초대해 주신 건 감사한데, 기왕이면 아침식사도 좀 포함해 주시지ㅜ.ㅜ 첫날 마리나베이샌즈 푸드코트의 엄청난 가격을 보고 난 뒤, 드넓은 아케이드에 딱 하나 있는 슈퍼마켓을 찾아냈다. 아침식사 거리로 산건 곡물식빵, 바나나, 누뗄라 1회용 2개, 그리고 우유 1통. 비행기 기내식에서 가져온 허브 크림치즈라도 곁들여 그나마 나았지만, 진짜 처량맞은 식사가 아닐 수 없었다. 싱가포르에 먹을 거 많다고 컵라면 일부러 안 .. 2011. 7. 21.
싱가포르 여행에서 세 끼 때우기! 싸고 맛있었던 현지 음식 Best 5 100% 자유여행이 주는 가장 큰 즐거움은 매 끼니에 무엇을 사먹을지 기대하는 순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싱가포르에 가면 꼭 먹어보겠다며 벼르던 유명 요리들은 정작 하나도 먹지 못했는데, 내가 아는 싱가포르의 음식에 대한 지식은 아무것도 아니란 것을 현지에서 비로소 깨달았기 때문이다. 가이드북은 버리고 마음 가는대로 이것저것 집어먹었던 싱가포르의 소박하고 맛있었던 한 끼 식사들. 약간의 용기가 선사해준, 차이나타운의 푸짐한 저녁 식사 내가 묵었던 부티크 호텔은 현지인들이 몰려드는 맛집 거리 Keong Saik 로드에 있어 내심 미식 기행이 될거라며 기대를 했다. 하지만 로컬 맛집이 여행자에게도 맛집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관광지 식당처럼 친절하게 영어 메뉴판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말도 안 .. 2011. 7. 11.
싱가포르의 명소 차이나타운을 감각적으로 즐기는 4가지 방법 자유여행으로 싱가포르에 가면 대부분 오차드로드나 시청 주변에 여정을 풀고 시내를 관광한다. 하지만 첫 방문임에도 차이나타운에서 2박을 머무르기로 한 과감한 결정은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차이나타운은 단순한 관광명소가 아니었다. 싱가포르에 터전을 일궈낸 중국인들의 삶이 그대로 숨쉬는 곳이고, 도심 곳곳에 숨겨진 아트 스팟과 예쁜 골목이 있고, 맛있는 로컬 먹거리가 널려 있다. 촌스럽지 않게, 알차면서 감각적으로 차이나타운을 즐기는 네 가지 방법. 1. 예쁜 디자인 호텔부터 찜하기, Hotel 1929 솔직히 1929 호텔이 좋은 호텔은 아니다. 예약했던 방이 꽉 차서 운좋게 공짜 업그레이드 되었으니 망정이지, 객실은 싱가포르 호텔 대부분이 그렇듯 턱없이 비좁고, 거리 방향으로 창문이 나 있어서 밤에도 소음.. 2011. 7. 1.
여자끼리 떠나는 '싱가포르 Art&Vintage 자유 여행' 8박 9일 일정 전격 공개! 본격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너무나 많은 방문자들이 '싱가포르 자유 여행' 일정을 어떻게 짜냐는 문의를 많이 주시고, 이 키워드로 블로그를 찾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어 더 이상 여행기를 미룰 수가 없게 되었다. 요즘 작업하고 있는 책에도 깨알같은 여행 팁이 많이 들어가지만, 여러 나라를 다루는 책의 특성 상 아쉽게 빠지는 내용도 많아서 싱가포르 일정을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 이 싱가포르 여행은 아트와 빈티지를 테마로 한 100% 자유 여행으로, 우리 자매와 비슷한 20~30대 또래의 여자들 취향에 포커스를 맞추고 짠 일정임을 미리 밝혀둔다. 나는 여행 기자 출신의 특성 상 여행 자료 수집을 철저히 하는 습관이 있다. 국내외에 나온 모든 가이드북은 기본이고 특히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스팟을 알아내기 위해 현지 .. 2011. 6. 21.
싱가포르를 좀더 멋있게 여행하는 법, 아트 카페와 디자인 호텔 순례 Singapore's Art Spots Slideshow: Nonie’s trip from 서울, 대한민국 to 싱가폴 was created by TripAdvisor. See another 싱가폴 slideshow. Create a free slideshow with music from your travel photos. 어느 여행지든 마찬가지겠지만, 싱가포르를 자유여행으로 떠난다면 그 방법은 수백만 가지가 될 것이다. 하지만 그저덥고 다리가 아프다고 해서 그저그런 패스트푸드 체인에 들어가 주스 한 잔을 마시고, 귀찮다고 해서 적당히 싸고 평범한 호텔을 예약하는 일. 이러한 순간의 선택 하나하나가 모여 당신의 여행을 구성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몇 걸음 더 걸어 남들이 발견하지 못한 멋진 카페를 찾아.. 2011.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