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카고 카페3

시카고 여행 Day 7. 로컬 커피 로스터와 시카고 피자 탐방 버진호텔 시카고의 객실에는, 한 커피로스터의 로고가 박힌 원두팩이 비치되어 있었다. 직접 드립해서 맛을 보니, 이 카페에 직접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텔리젠시아만 알고 간 시카고 커피 신에는, 생각보다 훌륭한 카페가 많이 숨어 있었다. 그 중에서도 벤처기업이 몰려 있는 리버노스의 한 동네에서, 커피도 마시고 로컬 피자집도 찾았다. 여행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가장 멋진 동네를 찾아내는 나의 여행 법칙은,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다. 시카고를 대표하는 커피 로스터, Bow Truss아침 일찍 랭햄 시카고의 클럽 라운지에서 가볍게 조식을 먹고 리버노스로 향했다. 호텔에서 뒷골목의 킨지 스트리트를 따라 한 10여분쯤 걷다보면 거리의 분위기가 미세하게 달라진다. 크고 높은 시카고 특유의 고층 빌딩들이 서서히 .. 2016. 4. 11.
시카고 여행 Day 2. 아르고 티, 존행콕 타워의 94층 야경, 쉑쉑 버거 시카고의 중심부에서 시작한 첫날 여행에 이어, 오늘은 훌쩍 위로 올라가 본다. 시카고에서 가장 화려하고 소비적인 거리 매그니피센트 마일을 따라 걷다 보면, 고개를 완전히 꺾게 만드는 초고층 건물 존행콕 타워가 모습을 드러낸다. 아마도 그동안 다녀본 수많은 전망대 중 가장 오랜 시간을 머무르지 않았을까? 밝은 오후부터 해가 진 밤풍경까지 시카고의 시시각각을 온전히 카메라에 담아내고 나서야, 뿌듯한 맘으로 엘리베이터를 탔다. 저녁엔 서쪽 동네에서 유명해진 바로 그 햄버거, 쉑쉑버거에서 의외로 엄청 맛있는 채식 버거를 만났다. Lunch @ Argo Tea 이날은 시카고의 멋진 호텔, 프리핸드에 체크인을 한 날이었다. 짐싸고 호텔 옮기고 나니 오전 시간이 훅 가버려서, 일단 점심부터 해결하기로. 이곳 시카고에.. 2016. 1. 15.
시카고 여행 Day 1. 카페와 맛집 투어, 건축 비엔날레, 밀레니엄 파크 미국 시카고~하와이~뉴욕 3개주 여행의 시작은 시카고였다. 앞서 시카고의 멋진 세 호텔을 먼저 소개했는데, 여행 이야기는 이제부터 차근차근 풀어보려고 한다. 8박 9일이라는 다소 긴 일정이었지만, 좋은 호텔이 함께 했기에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시카고에서의 첫 날은 가장 가고 싶었던 곳들만 골라서 발걸음을 옮겼다. 건축의 도시 시카고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아키텍쳐 비엔날레 관람, 그리고 맛있는 커피와 샌드위치를 파는 카페와 실내형 시장 속에 숨은 맛집까지 나름 꽉찬 하루. 미국 여행 중 가장 훌륭했던 커피 @ 인텔리젠시아 시카고 여행의 시작은 반드시 이 커피와 함께 해야겠다고, 거진 한 3개월 전부터 다짐했던 것 같다. 시카고에서 출발해 지금은 미국의 써드웨이브 커피를 대표하.. 2016.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