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역1 [상수역] 영화 같은 여백이 돋보이는 오픈 키친 카페, 무이 비엔(Muy Bien) 2008년 12월 24일, 로맨틱하게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오픈한 카페가 있다. 무이 비엔(Muy Bien). 스페인어로 매우 좋다(Very Good)라는 뜻이란다. 홍대 입구보다는 상수역에서 가깝다. 북적이는 홍대 카페촌에서 벗어나 상수역 근방에서 느껴지는 한적함 때문인지, 혹은 카페 이름에서 주는 여유 때문인지, 그저 지나가다 조그만 간판을 보고 문득 빨려 들어가듯 들어가 보고 싶어지는 곳이다. 간판 로고와 메뉴판 디자인을 작업한 선배의 소개로, 4명의 AB-ROAD 동료들이 모여 조촐한 송년회를 가졌다. 드르륵. 여닫이 문을 열고 들어간다. 정면에는 연에메랄드색 벽 너머로 언뜻 보이는 주방, 그리고 큼직한 컵들이 보인다. 주인장 언니가 극구 촬영을 거부하셔서 주방만 살짝쿵 들여다 본다. 마치 쿠.. 2009. 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