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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맛집6

타이베이 호텔여행 7. 로컬이 만든 비밀의 호텔, Play Design Hotel nonie의 호텔여행 타이베이 편 - Play Design Hotel다시 5월의 대만 연재로 돌아가서, 가장 특별했던 마지막 호텔을 소개해보려 한다. 작년 대만의 크리에이티브 엑스포에 갔다가, 너무나 유니크한 호텔 부스를 발견하고 인연을 텄더랬다. 당시 그 때의 여행기를 보고 개인적으로 어딘지 문의하는 분도 많았는데, 이번에 어렵게 일정을 빼서 그 숙소에서 2박을 묵었다. 대만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만든 아름다운 가구와 디자인 소품으로 꾸며진 5개의 객실을 보유한 로컬 호텔이다. 역시 기대만큼 멋진 호텔이었지만, 더 즐거웠던 건 뜻하지 않게 당한(?) 그들과의 인터뷰 시간이었다. 주택가 골목 깊숙히 머무르는, 새로운 여행5월의 아시아 4개도시 투어는 철저히 특급호텔 위주의 여행이었다. 여러 호텔이 각기 다.. 2016. 7. 29.
nonie X 암바 타이베이 송산 Day 4. 우육면과 펑리수, 그리고 귀국 nonie X amba Taipei Songshan Day 4.송산공항에서 10분밖에 안 걸리는 호텔에 묵는데다 귀국 비행기는 오후 2시! 덕분에 3박 4일의 마지막날도 시간적, 심적 여유가 흘러 넘친다. 그래서, 아쉬운 마음을 안고 송산역 주변을 좀더 즐겨보기로 했다. 오늘은 호텔에서 로컬정보를 담아 제작한 주변 맵이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 주었다. 정말 맛있는 펑리수를 사고 싶었던 소원도, 정말 괜찮은 우육면을 먹고 싶었던 소원도 암바 송산의 맵 덕분에 모두 이루었다. 아침, 송산역 주변의 현지인 거리로 나서다마지막 날도 암바 송산의 맛있는 조식 뷔페로 배를 든든히 채운 후, 잠시 호텔 밖으로 나왔다. 7월 초의 타이베이 날씨는 다행히도 내가 머무르는 기간엔 비를 내리지 않고 이렇게나 맑고 높은 하늘을.. 2016. 7. 25.
타이베이 & 타이중 맛집 탐방 비하인드- 기차 도시락부터 코스 요리까지 대만여행 8박 9일간 많은 호텔과 스팟 후기를 연재하다 보니, 분량상 빠질 수 밖에 없는 음식 사진이 많았다. 그래서 여행 중에 접한 새로운 음식과 맛집을 모아 간단히 소개한다. 아무래도 호텔테마 여행을 다니다 보니 호텔 음식이 많긴 하다. 하지만 카페가 발달한 대만인 만큼 요즘 유행하는 카페푸드를 접해보기도 했고, 이름난 훠궈 맛집이나 기차 도시락도 기억에 남는다. 대만 다이닝의 다양한 맛을 살짝이나마 느낄 수 있었던, 8박 9일간의 한 접시들. Lunch @ The Terrace 유러피언 다이닝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이는 더 테라스에서 점심을 먹었던 날. 험블하우스 호텔 내에 있는 레스토랑인데, 현지에선 꽤나 소문난 맛집이라 한낮에도 테이블이 적잖게 붐빈다. 점심에는 단품으로 주문할 수 있어.. 2015. 8. 2.
타이중 산책 여행! 최고의 커피와 파인아트 뮤지엄, 춘수당에서 점심먹기 5월 초의 대만 타이중은 여행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다. 크지 않은 타이중 시내는 걸어서 천천히 여행하기에도, 무료 버스를 타고 도시 전체를 돌아보기에도 너무나 쾌적했다. 호텔에서 도보 거리에 있는 타이중 최고의 커피 하우스에서 향긋한 커피 한 잔을 마신 후, 국립 파인아트 뮤지엄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미디어 아트 전시를 한참 넋놓고 구경했다. 점심은 멀리 갈 것 없이 타이중을 대표하는 밀크티 브랜드 '춘수당'의 뮤지엄 분점에서 느긋하게 식사를 즐겼다. 타이중에서의 완벽했던 반나절. 장인 정신이 흐르는 타이중 최고의 커피 전문점에 들르다개인적으로 대만을 아끼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스페셜티 커피를 사랑하는 내게 대만의 수준높은 커피 신은 여행의 격을 한 체급 올려주는 역할을 한다. 타이.. 2015. 5. 28.
용캉제에서 대만 길거리 음식 투어! 군만두에서 망고빙수까지 용캉제(융캉제, 永康街)는 서울의 홍대나 가로수길처럼 젊은이들이 쇼핑과 미식을 즐기는 아기자기한 거리다. 해가 저물면 용캉제의 푸드 트럭과 빙수 가게 앞은 본격적으로 붐비기 시작한다. 저렴하고 맛있는 대만의 간식들은 이것저것 조금씩 사먹어도 주머니에 부담이 없다. 지난 여행에서 현지 음식에 가졌던 두려움을 한방에 날려주었던 용캉제에서의 음식 투어는 타이페이 여행의 첫 시작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동문역에서 내려 용캉제로호텔이 있는 중산역에서 동문역은 매우 가깝다. 용캉제가 바로 이어지는 동문역은 2012년 9월말 새롭게 개통한 MRT역으로, 그 이전에 용캉제에 가려면 주변 역에서 걷거나 버스를 타는 등 교통편이 다소 애매했다. 동문역이 생기면서 용캉제도 관광 코스로 더욱 주목받는 듯 하다. 5번 출구로 .. 2014. 3. 24.
일요일의 심플 마켓과 베이글 전문점 Good Cho's 타이페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주말에만 여는 마켓을 수소문하다가 알게 된 심플 마켓. 요즘은 서울에서도 플리마켓을 쉽게 만날 수 있지만, 대만의 젊은이들이 만들어내는 주말 마켓은 어떤 모습일지 너무나 궁금했다. 하늘 높이 솟은 101타워와 묘한 대비를 이루는 낡고 낮은 건물, 신의공민회관에서의 한가로운 일요일 풍경. 이미 글로벌 시티가 되어 조용한 골목을 찾기 어려운 홍콩과 달리, 타이페이는 101타워에서 길만 건너도 한적한 길이 이어진다. 101타워가 코앞에 보이는 지척에서 몇 발짝을 더 가면 보이는 파아란 낡은 문, 신의공민회관이다. 서서히 사람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가까워져 온다. 이 오래된 건물을 비비드하게 칠하고 예쁜 간판을 달아서 단장시켜 놓은 문화공간은 무심한 듯 빈티지한 멋스러움이 전해져 온다.. 2013.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