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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U.K

nonie는 지금 런던! 유럽 3개국 '1도시 1주일 여행'을 시작하면서

by nonie 2014.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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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ie의 런던-베를린-파리 여행, 지금부터 시작!

지금은 런던 중심가에서 살짝 떨어진 한적한 동네, 맘씨 좋은 현지인 아주머니의 이층집 방에서 첫 아침을 맞았다. 갑자기 유럽에 가게 되어서 블로그에 공지글 하나도 남기지 못하고 런던행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이번 여행은 원래 아시아나 한붓그리기 마일리지를 털어내려고 유럽 부티크 호텔 여행을 기획했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스토리볼-에어비앤비의 세계일주 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전체 여행의 컨셉트가 완전히 바뀌었다. 


이번 유럽 여행은 런던과 베를린, 파리를 각 1주일~최대 9일의 일정으로 움직이는 자유여행이다. 요즘 휴가로 8~9일짜리 유럽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지금 한국인의 유럽여행기는 저가 숙소나 한인 민박 위주의 배낭여행기가 대부분이라서 직장인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후기를 많이 보았다. 이번 여행은 에어비앤비(현지 민박)와 합리적인 가격의 부티크 호텔을 적절히 조합한, 30대에게 최적화된 유럽 일정을 소개하려고 한다. 







런던 여행의 시작, 오이스터 카드

히드로 공항의 입국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던데, 4~5개의 기본 질문에 망설임없이 답할 준비가 되어있다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모든 공항에서 매번 나오는 질문이니까. 공항에서 바로 이어지는 피카딜리 라인의 튜브(지하철)를 타러 역으로 향했다. 티켓 판매대에서 신용카드로 얼결에 산 오이스터 카드는 버스의 해 2014년을 기념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드디어 런던에 왔구나. :) 


생전 처음으로 와보는 나라에서 아무런 불편 없이 교통카드를 사고, 단 한번의 길도 헤매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현지인의 집을 찾아내기까지 총 1시간 반도 걸리지 않았다.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지만 모든 공공 디자인이 직관적이고 여행자에게 편리함을 안겨주는 런던의 내공은 이제 시작일 뿐이겠지. 오늘은 시장이 곳곳에서 열리는 런던의 일요일이고, 다행히 날씨도 맑다. 이제 오이스터 카드를 들고, 슬슬 나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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