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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1946

마음이 떠나다 아....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언제라도 뒤통수 맞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기 보단 그냥 외면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 이젠 낭떠러지야 나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길밖엔 없어 원하는 걸 찾고, 바로 실행하는 수밖엔 없어 마음은 이미 떠났으니까 2008. 1. 21.
love & happy 이제 조금씩 알겠어 요즘 니가 나한테 왜 그렇게 못되게 구는지 넌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내 마음이, 내 관심이 너에게서 서서히 멀어지고 있었다는 것을 지나칠 정도로 못되게 굴고 막말하고 무시하는 너의 행동은 결국 너에게서 떠난 관심에 대한 서운함이었던거야 마치 초등학교때 남자애들이 이유없이 여자애 괴롭히는 것처럼 말야 넌 참 서툴고 투박해 그래서 널 미워할 수가 없어 하지만 이젠, 널 좋아할 수도 없게 됐어 왜냐면 난 지금 나 자신도 충분히 좋아하지 않으니까 내가 너에게 맨날 했던 충고 있잖아 너 자신을 사랑하라고... 사실은 나 스스로에게 던진 미션이었는지도 몰라 이젠 누굴 좋아하기 전에 나부터 먼저 챙기고 보다듬어야 할 것 같다 돌이켜보면 내 인생은 단 한순간도 누굴 좋아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이젠 .. 2008. 1. 19.
열병 벌써 올 겨울 들어 두번째 맞이하는 감기.... 몸도 마음도 많이 약해졌다.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된다. 앞만 보기에도 모자란데... 태생적으로 불같은 성질을 타고난지라 뭘 하든 내가 좋아하는 것에만 열중하는 것은 나의 큰 특징이다 난 뭘 좋아하면 얼굴에 다 써 있다. 누가 봐도 딱 안다. 사람을 좋아할 때도, 일을 좋아할 때도...억지로는 잘 못한다. 지난 여름, 어두침침한 사무실에 처음 들어왔던 그 날... 출퇴근길에 지하철에 앉아 수첩 가득 아이디어를 메모하던 시간들... 일만큼이나 누군가에 빠져들어 정신 못 차리고 헤매던 날들... 그때가 너무너무 멀고 아득하게만 느껴진다. 그땐 그게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돌아보니...참으로 소중한 순간들이었다. 난 언제나 먼저 마음을 다 준다. 그게.. 2008. 1. 12.
후회없음 어제는 집에 가면서 내내 후회했지만 이젠 후회하지 않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라도 마음의 응어리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싶은게 내 진심이었으니까.... 그냥 나만 탓해도 좋으니까 지금보다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남녀가 이별할 때 상대에게 모든 걸 남김없이 다 줬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미련이 적거나 없다고 한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정말 그런 것 같다 지금 내 자리 앞에 꽃혀진 여러 장의 사진들은 단순히 일터에서 나올 수 있는 장면이 아니다 시간이 아무리 많이 지나도 이미 내 인생에서 지울 수 없는 추억의 일부분을 차지한 것이다 이전 회사는 따뜻하고 가족같고 편했지만 내 모든 걸 다 주진 않았다 하지만 지금 이곳은 떠날 때도 가장 미련이 없을 것 같다 2008. 1. 11.
2008년, 월별로 가볼만한 여행지 Top 12 2008년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여행을 꿈꾼다면, 전 세계에서 열리는 이색 행사를 꼼꼼히 챙겨보는 것은 기본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올해 주요 행사를 중심으로 ‘2008년 톱 여행지 12곳’을 선정, 1월 1일 보도했다. ◆ 1월 - 영국 리버풀 올해는 ‘비틀스의 도시’ 리버풀이 ‘유럽 문화 수도’로 지정된 해. 이를 기념하는 개막 행사는 오는 11일 세인트 조지홀 주변에서 열리는 야외음악회. ‘비틀스’ 멤버 링고 스타가 참석하며, 19일에는 리버풀 출신 음악가들의 릴레이 콘서트도 시작된다. ◆ 2월 - 가나 축구팬이라면 놓치지 않아야 하는 ‘아프리카 컵’ 축구대회가 오는 20일부터 2월10일까지 가나에서 열린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가나의 마이클 에시엔(잉글랜드 첼시)과 아이보리 코스트의 에마뉘엘.. 2008. 1. 7.
한국의 국가브랜드지수는 몇 점일까? 오늘 아침 흥미로운 기사를 하나 보았다. "한국이 세계 10대 쇼핑 천국으로 뽑혔다"는 소식이었다. 국제브랜드컨설팅 회사 '퓨처브랜드'에서 해마다 국가브랜드지수(CBI)를 발표하는데, 처음으로 한국이 순위권에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자세히 알고 싶어서 퓨처브랜드의 홈페이지를 방문했더니 해당 자료를 다운로드할 수 있었다. (받으실 분은 아래 링크 클릭!) 퓨처브랜드는 최근 3년간 2600명 이상의 국제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수를 매겨 각국의 관광당국에 자문을 한다. CBI는 24개의 다양한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있으며 각 분야별로 10위까지의 순위를 발표한다. 한국은 작년에 처음 신설된 '쇼핑' 카테고리에 유일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사실 국내 언론에는 10대 쇼핑천국이라며 대대적으로 기사화됐지만, CBI의 24.. 2007. 12. 30.
나도 나를 알수가 없다 오늘은 휴가날. 반나절 내내 한끼도 못먹고,그대신 이대 근처 단골미용실에 갔다 파마한지 한달 좀 넘었는데 왜 또 왔냐고. 언니들이 좋아한다-_-;; 머리하고 나니 벌써 점심 시간. 서둘러 회사로 향한다 스타타워 지하에서.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을 위해 라벤더티를 산다 배고프지만 살을 빼야 하므로, 스무디킹에 가서 딸기맛 스무디를 사서 입에 문다 회사에 왔더니 벌써 회의 중이다 ㅠ.ㅠ 2007년의 마지막 종무식을 그럭저럭 끝내고, 술자리에 간다 소주 한잔...두잔...아 심난해 왜 심난하지? ㅠ.ㅠ 나도. 나를 알수가 없다. 정말. 2007. 12. 29.
Member 연주도, 공연도, 정확히 말하자면 그 자체가 즐거웠던 것이 아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였기 때문에 즐거웠던 것이다 조금 못해도, 실수해도, 서로 감싸고 격려해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멤버들 뿐이다 요즘 TV를 보면 멤버..라는 말을 많이 쓴다. 무한도전에서도, SM Entertainment 소속사의 아이돌 그룹들도, 서로를 멤버들이라고 지칭한다. 멤버라는 칭호를 서로에게 부여하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타인이 듣기에 조금은 배타적일지 모르지만 그들만의 끈끈한 팀워크를 상징하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난 밴드를 시작하면서 우리 멤버들에게 그런 느낌을 받았다. 밴드 연습때 뿐 아니라 사무실에서도 이들 중 누가 아프거나 무슨 일이 있으면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심지어 그들이 심하게 외로움을 타는 것을 볼 때.. 2007. 12. 27.
직장인 밴드 생활 2007년의 어느 초가을날. 나와 동료들은 여느 때처럼 옹기종기 치킨집에 모여 맥주 한 잔을 앞에 두고, 자신의 잘 나가던 전성기 시절ㅎㅎ을 신나게 떠들어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리 중 몇 명이 베이스, 드럼, 기타, 피아노...각자 다른 파트에서 밴드 or 악기 연주 경험이 있다는 신기한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럼 말 나온 김에 우리, 모여서 밴드나 한번 해볼까?"하던 것이 거짓말처럼 현실로 이루어졌다. 11월 초에 첫 연습을 시작했으니, 어느덧 두 달이 다 되어간다. 최근 두 달이 회사에서는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었지만, 사회 생활을 시작한 이래 가장 즐거웠던 시간이기도 했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나? 음악을 했던 사람들에게 직장인 밴드는 그야말로 로망일 것이다. 아니, 나에겐 꿈조차 꾸지 못했던 일.. 2007. 12. 21.
마음의 소리 마음의 소리에 충실하면, 분명 행복해진다 지금껏 나는 내 마음에 솔직하지 못했다 집안의 큰 딸로, 의젓한 언니로, 똑똑한 사회인으로, 주변의 시선에 맞추면서 대충 만족하고 살았던 것 같다 이렇게 몇년만 더 지나면 진짜 하고 싶었던 게 원래 무엇이었는지조차 흐릿해질 것 같아 겁난다 내가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한다면 하고 싶은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면 된다 그 전에, 진짜로 하고 싶은게 뭔지, 더 고민이 필요하다 그 고민의 답만 찾으면, 올해가 가기 전에 찾는다면 블로그건, job이건, 내 삶이건, 뭐든 다 해결된다 참으로 삶은 고비의 연속임을 요즘 절실히 느낀다 2007.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