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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Taiwan74

호텔보다 멋진 타이베이 로컬 추천 숙소, 오리진(originn) 디화제의 로컬 숙소, 오리진 타이베이수년 간 타이베이를 다니면서 가장 좋아하는 곳을 꼽으라면 나는 첫 손에 디화제를 든다. 대부분의 시내에 로컬 느낌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한방 재료를 파는 재래시장인 디화제만큼은 아니다. 이곳에 오면 마치 타이베이의 예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든다. 그런데 이 거리 한 켠의 잡화상점 윗층에 숙소가 있다고 해서, 몇 년 전부터 가보고 싶었다. 마침내 타이베이에 갈 일이 생겨서 1박이나마 예약을 해둘 수 있었다. 디화제는 송산 공항 및 타이베이 중앙역과도 가깝고 서문이나 북문과도 멀지 않은데다, 맛집이 몰려 있는 닝샤 야시장과도 도보 10분 거리로 위치가 매우 훌륭하다. 그리고 오리진 타이베이는 이 디화제의 거의 초입에 위치해 있다. 나무 문을 드르륵 여니 여.. 2019. 12. 17.
[유튜브] 타이베이의 멋진 호텔 + 근처 미슐랭 빕구르망 맛집 여행하는 법 2019 타이베이 호텔여행 브이로그책 을 내고 나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중 하나는 '호텔여행하기 좋은 여행지는 어디에요?'다. 한국에서 가볍게 떠나기에 가장 부담없고, 갈 때마다 새로운 호텔의 컨셉트를 경험할 수 있는 도시로 나는 단연 대만 타이베이를 꼽는다. 지난 7년간 가장 많이 들른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하고, 같은 호텔에 두 번 묵은 적은 없으니 참으로 많은 호텔을 다녔다. 2019년 올해도 어김없이 타이베이에 가게 되었고, 4박 5일의 짧은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3곳의 호텔에 머물렀다. 그 중에서 그랜드 호텔 타이베이와 오리진 스페이스는 근처에 먹거리가 풍부하기로 유명한 야시장이 있다. 바로 스린 야시장과 닝샤 야시장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미슐랭 가이드가 2019년 타이베이 가이드에서 발표한.. 2019. 12. 5.
대만 최초의 5성급 호텔에서 시간여행하기, 더 그랜드 호텔 타이베이 2019 대만 호텔여행 - 더 그랜드 호텔 타이베이(원산대반점) 먼저 소개한 화산 1914의 화산딩 호텔이 옛 건물을 리노베이션하여 호텔로 바꾼 사례라면, 이곳은 대만 최초의 특급호텔이 어땠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으니 살아있는 관광명소다. 그런데 새 호텔이 계속해서 지어지고 있는 타이베이에서, 오래된 호텔이 가진 진짜 경쟁력은 무엇일까? 이것이 궁금해져서, 나는 망설임없이 이곳의 객실을 예약했다. 대만 최초의 5성급 호텔, 더 그랜드 호텔 타이베이 대만 편의 마지막 숙소, 바로 그 곳이다. 하지만 타이베이를 7~8번 이상 여행하면서도 이 호텔에서 묵고 싶다는 생각은 딱히 들지 않았다. 50년대에 지어진 호텔이라면 가격 만큼의 값을 못할 것 같다는 막연한 편견도 있었고, 도심에서 비켜난 북서쪽의 위치 역시.. 2019. 9. 17.
타이베이 미술관과 맛집을 순례하는 여행 첫 날 feat. 6세 조카 2019 타이베이 호텔여행 4박 5일 - 1일차중샤오신솅 역 근처의 화산딩 호텔에서 여행을 시작하면서, 일정은 자연스럽게 호텔이 있는 화산 1914부터 시작되었다. 이 일대는 6~7년 전에 대만여행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워낙 익숙한 곳이지만,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면서 새로운 숍도 크게 늘었다. 특히 이번 여행의 첫 2박 3일은 동생 + 조카딸과 함께 한 여행이라, 아이 위주로 무리하지 않는 일정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했다. 아이 눈높이에 맞는 맛집과 미술관을 천천히 다니며 흘러간 호텔여행 첫날. 건강한 맛의 채식 메뉴, 一碗來화산딩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아기를 데리고 점심을 먹기 위해 화산1914 내에 있는 식당으로 향했다. 간결하고 담백한 대만 퓨전식 메뉴도 마음에 들었지만, 무엇보다 아기 동반 가족.. 2019. 7. 31.
타이베이의 과거와 현재가 만난 신상 호텔, 화산딩 바이 코스모스 크리에이션 2019 타이베이 호텔여행 - 화산딩 바이 코스모스 크리에이션5월의 대만여행은 '오래된' 이야기를 가진 호텔 3곳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첫번째 호텔은 화산1914 옆에 문을 연 화산딩 호텔로, 50년대 은행 건물이 현대적인 호텔로 새롭게 태어났다. 시설과 서비스는 물론, 호텔 곳곳에 숨겨진 디테일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했던 화산딩 호텔에서의 2박 3일. 중샤오신성 역 근처의 새로운 호텔, 화산딩 호텔벌써 타이베이도 7~8번 정도 방문했으니, 나의 여행지 리스트에서는 가장 높은 재방문율을 기록하는 도시가 되었다. 그래서 호텔을 새롭게 찾고 선택하는 일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 화산딩 호텔은 정말 우연히 검색 중에 알게 됐다. 중샤오신성 일대는 이미 여러 차례 숙박을 했었기 때문에 딱히 내키지 .. 2019. 6. 7.
2019 타이베이 & 도쿄 호텔여행 8박 9일 - 프롤로그 2019 타이베이 & 도쿄 호텔여행 8박 9일 - 프롤로그너무나 익숙한 타이베이와 아직은 데면데면한 도쿄를, 함께 묶어서 다녀왔다. 예전처럼 한 달동안 4~5개 도시여행을 더이상 할 수 없게 된 나이와 체력을 확인하며 슬프긴 했지만, 그만큼 쌓인 노하우로 짧지만 알차게 돌아보고 왔다. 이번 여행은 그럭저럭 매일 기록해놓은 게 있어서, 짧게라도 연재를 시작해볼 참이다. 그 전에 8박 9일의 시간 미리 보기. 왜, 타이베이와 도쿄인가5월은 어디라도 떠나기 좋은 계절이다. 성수기를 막 지난 5월 둘째주는 어디든 일상처럼 한가하고, 날씨는 화창하다. 하지만 내게는 더 중요한 여행의 이유가 있었다. 1월 하노이 이후로 별다른 경험(여행)을 추가하지 못한 채 일만 했고, 5월 들어 새로운 출간 작업을 시작하게 되면.. 2019. 5. 28.
여자 혼자 대만 여행! 럭셔리 호텔 추천 숙소, 만다린 오리엔탈 타이베이 이제 오픈 5주년을 맞는 만다린 오리엔탈 타이베이는, 여전히 대만에 몇 없는 럭셔리 체인으로 주목받는 호텔이다. 오후엔 로비에 애프터눈 티를 맛보려는 현지인으로 빈 자리가 하나도 없고, 유명한 케이크 숍에도 손님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이름값 답게 동양적인 미가 흐르는 호텔일거라 생각했던 내 예상은 완벽하게 빗나갔다. 유럽의 고성에 온 듯 앤티크한 디테일과 건축양식에 특유의 우아함이 조화를 이룬, 만다린 오리엔탈에서의 여왕같은 시간. Location & Check-in 대만은 그동안 특급 호텔이 많지 않았고, 몇 안되는 5성급 체인은 대부분 신이 지구에 밀집되어 있었다. 얼마 전 만다린 오리엔탈이 시내 중심인 송산공항 부근에 입성했다는 소식은 그래서 더욱 화제였다. 만다린 오리엔탈이 오픈하면서 대만 특급.. 2018. 11. 19.
버터밀크 비스킷 & 지하에 숨은 칵테일 바 with 암바 타이베이 중산 호텔 nonie X amba Hotels - 대만의 현재를 만나다, 암바 타이베이 중산중산역 일대는 타이베이에서 가장 좋아하는 동네다. 크고 작은 서점들이 많아서 서점 투어를 하기에도 좋고, 닝샤 야시장부터 호텔 레스토랑까지 맛집이 밀집된 미식 천국이다. 그래서 중산로 한복판에 위치한 암바 타이베이 중산에 숙박을 잡으면, 이 동네를 여행하기가 참 편하다. 오프닝 하자마자 묵었던 이 호텔은, 3년만에 완전히 새로운 레스토랑과 바를 런칭하면서 이 일대에서 가장 핫한 명소가 됐다. 미국식 레스토랑과 스피크 이지 바가 들어선, 암바 타이베이 중산의 확 바뀐 요모조모. 암바 타이베이 중산의 숨은 객실, 발코니 룸총 3곳의 암바 호텔은 각기 특색이 다른 객실을 가지고 있는데, 중산 호텔에서 가장 특이한 객실은 바로 발코.. 2018. 8. 1.
타이베이 여행 추천 쇼핑 아이템! 폰즈 비비 파우더, 로컬 문구류 등 지난 6월에 다녀온 대만 출장은 총 4박 5일로 길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뭔가 사온 것들이 꽤 많아서 한번에 정리를 해보기로 했다. 자세한 위치와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지, 무엇을 사야 좋은 지를 일일이 블로그에 올리는 대신, 현지에서 찍어놓은 영상을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려 놓았다. 대만 추천 쇼핑 아이템(타이베이 하울) 바로 가기! 특히 요새 대만에서 많이들 구하러 다닌다는 홍진영 비비 파우더(폰즈 매직 파우더 비비)를 찾아 보았는데, 시먼딩의 한 엉뚱한 화장품점에서 그걸 찾았다. 포야(POYA)는 너무 먼데 일부러 갈 시간은 없고, 시먼딩의 미라다에 있다는 포스팅을 봤는데 가보니 아예 입점조차 되어있지 않았다.(품절일 수도 있고) 어디서 파는지, 얼마인지 영상에 담았다. 자주 가는 로컬 서점이 있는데,.. 2018. 7. 26.
시먼딩에 숨어있는 카페와 미식 투어 with 암바 타이베이 시먼딩 호텔 nonie X amba Hotels - 이전에는 몰랐던, 새로운 시먼딩암바 타이베이 시먼딩은 암바 호텔 중에 가장 먼저 생긴 호텔이고, 개인적으로는 2013년 첫 대만여행 때 머물렀던 의미있는 호텔이기도 하다. 무려 5년만에 다시 찾은 암바 타이베이 시먼딩은 1층 외벽부터 객실까지, 싹 달라져 있었다. 시먼딩 한복판이라는 멋진 위치 덕분에, 주변을 여유있게 돌며 전형적이지 않은 시먼딩 여행을 할 수 있었다. 호텔 주변에서 찾은 카페와 쇼핑 스팟, 그리고 맛집 이야기. 시먼딩의 에너지를 담은 호텔, 암바 타이베이 시먼딩5년 전 처음 대만에 왔을 때 내 눈에 비친 시먼딩은, 서울의 명동을 바로 연상하게 했다.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끝없이 이어지는 쇼핑몰과 크고 작은 맛집으로 꽉찬 이 거리는, 복잡한 서울과도 .. 2018.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