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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HongKong48

헐리우드 로드 탐방! 감각적인 디자인 잡화점 홈리스(Homeless) 국제화된 도시 홍콩의 단면을 세련되게 보여주는 거리가 있다. 침사추이 뒷골목을 지나 '헐리우드 로드'라는 간판을 시작으로 걷다보면 좁은 길가를 따라 골동품 갤러리, 모던한 카페와 Bar, 디자인 상점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바로 맞은 편에는 붉은 등을 내건 도교사원이 있어 동서양의 분위기가 오묘하게 혼합된 골목이다. 현지인보다 푸른 눈의 외국인이 더 많이 보이는 헐리우드 로드에서, 나는 재기발랄한 디자인 잡화를 파는 멋진 가게에 들러봤다. 홍콩의 헐리우드 로드는 실제로 걸어보면 미국 헐리우드보다는 유럽의 어느 중소 도시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 좁디 좁은 골목에 늘어선 유러피언 풍의 바와 카페도 그렇고, 오래된 골동품이 디스플레이된 갤러리도 그렇다. 특히 지난 5월에 갔던 네덜란드 헤이그의 갤러리 거.. 2011. 1. 4.
홍콩에서 미리 만난 2010년 연말 분위기와 레이저쇼 '심포니 오브 라이트' 쇼핑의 미로 '하버시티'를 겨우 빠져 나오니 어느새 해가 지고 휘황찬란한 홍콩의 밤거리가 나를 맞는다. 12월 19일의 캔톤 로드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의 기대감을 담은 들뜨고 풍요로운 공기로 가득 차 있다. 홍콩에 처음 온 거 티내고 싶었던 nonie의 첫날 밤은 육포도 사고 페닌슐라 호텔 앞도 서성여보고 레이져 야경쇼도 봐주는, 나름 보편적이지만 깨알같은 루트. 2010년의 마지막 날인 오늘, 홍콩에서 조금 일찍 가져온 연말 풍경을 하나씩 꺼내어 본다. 진리의 육포 비첸향에서 든든히 준비하는 안주거리 드디어 처음으로 만나는 비첸향, 왠지 낮보다는 이렇게 밤에 오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황금빛 조명으로 육포를 더욱 먹음직스럽게 비추고 있는 매장 내부는 성탄 장식으로 더욱 화려하다. 많은 수의 방문객이 .. 2010. 12. 31.
홍콩의 망고 디저트 순례기, 스윗 다이너스티 vs. 허니문 디저트 홍콩에 가면 딤섬 만큼 양껏 먹고 와야겠다고 결심한게 '망고'다. 이제는 코스트코에도 7D 드라이드 망고가 들어올 만큼 한국에서도 대중적인 과일이 되었지만, 여전히 생 망고를 자주 사먹기는 어렵다. 홍콩에 간다고 하니 "허유산 망고 쥬스 꼭 먹고 오라"는 강요(?)에 가까운 조언이 우루루 쏟아질 정도로, 홍콩의 망고 디저트는 다양한 요리법과 모양새로 여행자의 입을 즐겁게 한다. 대표적인 디저트숍 2곳에서 만난 달콤하고 신선한 망고 디저트 몇 가지. 고급스런 딤섬과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The Sweet Dynasty 하버시티 가는 길에 유난히 인파가 몰려 있는 고풍스런 입구의 레스토랑이 눈에 띄길래 무작정 줄을 서봤더니, 그곳이 바로 스윗 다이너스티. 많은 가이드북에 소개된 곳이라 그런지, .. 2010. 12. 30.
고급 쇼핑몰에서 서민들의 공원까지, 처음 만난 홍콩의 두 얼굴 이 도시의 첫인상이 궁금했던 내게 카우룬(구룡)역과 침사추이 주변은 홍콩의 양면을 모두 관찰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었다. 도심 한켠에는 새 건물 냄새를 풍기는 명품 쇼핑몰이 존재감을 과시하고, 더 깊숙히 들어가면 평범한 홍콩의 일상을 코 앞에서 마주할 수도 있다. 어느 길로 향하든 막연히 상상하던 홍콩의 이미지 중 한 가지는 반드시 만날 수 있다. 나처럼 홍콩에 처음 와서 어디로 향해야 할지 모른다 해도, 결국은 둘 다 맞닥뜨릴 확률이 더 높다. 홍콩의 신생 쇼핑몰, 엘리먼츠에 가다 홍콩 여행에서는 자신의 숙소가 홍콩 섬(남쪽)에 있는지, 구룡 반도(북쪽)에 있는지에 따라 여행의 시작이 판이하게 달라진다. 내가 처음 묵었던 호텔이 북쪽에 있었기 때문에, 여행 루트는 자연스레 구룡 역에서 뻗어나갔다. 그러.. 2010. 12. 29.
선상에서 즐기는 색다른 딤섬, 애버딘의 명물 점보 레스토랑의 '드래곤 코트' 홍콩 도심에서 다소 떨어져 있는 애버딘의 '점보 플로팅 레스토랑'은 모든 가이드북에 소개되어 있을 만큼 유명하지만, 과연 딤섬을 먹기 위해 여기까지 올만한 가치가 있을지 궁금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곳을 가기 위해 애버딘에서 작은 배를 타고 레스토랑까지 가는 짧은 순간은 단순한 식사가 아닌 멋진 여행의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었다. 배를 타고 몇 분 지나지 않아 눈앞에 펼쳐지는 웅장한 중국식 건물이 물 위에 거짓말처럼 펼쳐져 있으니, 그저 놀란 토끼 눈으로 배에서 내려 레스토랑으로 향할 뿐이다. 점보 레스토랑은 총 6개의 대형 레스토랑으로 이루어져 있고, 내가 갔던 곳은 그중 한곳인 '드래곤 코트'. 삼성카드 1+1 혜택이 적용되는 곳이어서 점심에 딤섬도 먹고 애버딘 구경도 하기 참 좋다. 외경 만큼.. 2010. 12. 22.
우아하게 딤섬을 즐기고 싶을 때, 전망이 아름다운 레스토랑 궈푸러우 궈푸러우(Guo Fu Lou)는 침사추이의 아이스퀘어 쇼핑몰 31층에 위치한 스카이라운지 레스토랑이다. 본격 광동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럭셔리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지만, 점심 시간에는 여느 식당과 마찬가지로 딤섬 메뉴를 갖추고 있어 부담없는 가격에 품격있는 딤섬을 맛볼 수 있다. 아직 한국인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번 1+1 레스토랑 셀렉트에 선정된 곳이어서인지 몇몇 한국 손님도 눈에 띈다. 일반 메뉴판에는 딤섬 메뉴가 소개되어 있지 않으니, 영어로 된 딤섬 메뉴를 요청하면 가져다준다. 어제 갔던 예만방과는 달리 딤섬이 한글로 설명되어 있지는 않으니 필요하면 직원에게 물어보면서 주문하는 것이 좋다. 예만방에서 워낙 담백한 덤플링 위주로만 먹어봤으니 궈푸러우에서는 좀 특색있고 자신있는 메뉴를 추천.. 2010. 12. 21.
홍콩에서 삼성카드 1+1 레스토랑 위크 시작! 딤섬의 자존심 '예만방'에 가다 nonie는 지금 홍콩!! 하루 죙일 쏘다니느라 눈이 절로 감길 만큼 피곤하지만 부랴부랴 여행기를 올리는 건, 오늘(12월 20일)부터 1주일간 홍콩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딤섬을 주문하면 같은 메뉴를 1가지씩 더 준다는 퐌타스틱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다. 이번 주에 홍콩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당신의 준비물은 딱 두 가지. 딤섬을 양껏 먹겠다는 강한 의지와 해외 결제가 되는 '삼성카드'다. 이 멋진 이벤트를 조금 일찍 체험하기 위해 홍콩을 찾은 nonie의 딤섬 탐험기는 오늘부터 실시간으로 계속 연재된다. 먼저 홍콩 딤섬의 자존심 예만방의 따끈따끈한 후기. 해피밸리에 있는 딤섬 레스토랑 '예만방'(위문펑)은 도심에서 다소 떨어져 있는데도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소문난 맛집이다. 대부분의 택시 기사들.. 2010. 12. 21.
2010년의 마지막 여행지는 홍콩! 여행 준비에 참고한 책들 한국인이 일본보다 더 많이 간다는 여행지 홍콩. 하지만 이상하게도 지금까지 인연이 없어 빠른 시일 내에 꼭 가보고 싶은 아시아 도시로 싱가포르와 함께 꼽아 놓았던 곳이다. 과연 간절한 꿈은 이루어지는 걸까? 삼성카드의 레스토랑 위크 취재를 위해 홍콩에 갈 기회가 주어졌고, 드디어 이번 주 일요일 홍콩행 비행기에 오른다. 취재 일정은 2박 4일이지만, 항공권을 2일 더 연장해 총 4박 6일간 홍콩 여행을 하게 된다. 크리스마스 선물 치고는 좀 멋진데.:) 여행을 앞두고 내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국내에 출간된 가이드북과 에세이류를 총체적으로 검토하고 여행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정보가 도시 여행(특히 맛집과 쇼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잘 알고, 남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여행하는 것을 매우 싫어하기 .. 2010.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