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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라이프스타일

2008 카페쇼 & 팬시푸드 페스티벌 다녀온 후기

by nonie 2008.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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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는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카페쇼와 팬시푸드 페스티벌. (그만큼
내 관심사가 올해들어 먹거리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겠다;;)
올해는 일찍부터 사전등록까지 하는 극성을 떨며, 2008 카페쇼가 열리는
기간 중에 하루 날잡아 무료로 관람을 하고 왔다. 이미 많은 후기가 올라와 있을테니
뒷북성에 가깝지만, 어설픈 폰카 사진이나마 찍어온게 아까워서 간략 후기만.





입구서부터 눈에 띠던 치즈 퐁듀 기구. 마치 분수처럼 끊임없이 치즈액이 녹아 흘러내린다.
시식으로 강냉이;;가 준비되어 있어서 하나 찍어서 먹어봤는데, 치즈 맛이
달콤한 맛이어서 좀 새로웠다. 초코 퐁듀보다도 더 맛있었던 듯.





예쁜 그릇들도 많이 기대하고 갔었는데, 사실 그릇 관련된 업체는
그리 많지 않았다. 아마 테이블 데코 페어 전시 쪽이 더 나을 듯.
입구쪽에 있던 한 디스플레이를 찍어 봤다.





그래도 저 왼쪽의 귀여운 우윳병은 하나쯤 가지고 싶었다. :)




여기는 그냥 전시만 해놓은 곳이었고,
도넛 생지 파는 업체에서는 도넛을 끊임없이 구워서 잘라 나눠줬다.
먹어보니 의외로 맛있더라.






일단 비싸니까;; 구경만 실컷 해도 뿌듯한. 대형 로스팅 기계들.
이날은 원두 냄새만 맡아도 카페인에 취한 느낌이었다.

 





실험실 기구처럼 신기하게 생긴, 사이폰 기구들.
사이폰으로 추출한 커피도 많이 시음해봤는데, 부드럽고 향이 살아있었다.





엄청 큰 부스를 차려놨던 구스토 커피.
시간만 잘 맞춰가면 큰 컵으로 아메리카노를 한잔 받을 수 있었다.





내가 자주 가는 네이버의 커피 동호회, 커피마루 부스.
회원들의 자작 로스터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구경만으로도 너무 재밌었음.





그날은 바리스타 대회도 열리고 있었고, 이렇게 곳곳에서
라테아트도 직접 시연을 하고 있었다.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오오. 초코시럽을 빙 둘렀을 뿐인데 저런 무늬가 나오다니!!
다 그리시더니 "쉽죠? 굉장히 단순한데 이렇게 이쁜 모양이 나온답니다"
이런 공감 안가는 급멘트로 마무리하셨다는...;;





가끔 카페 벽에 그려진 예쁜 그림들은 주인장이 그리는걸까? 궁금했는데,
요런 초크 아트? 암튼 이런 그림만 전문적으로 그려주는 업체가 있더라.
프렌치 풍의 음식 그림들이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보기만 해도 든든해지는 생두들. 한 자루만 쟁여놨으면!!!





요런 원두 디스플레이는 아이디어가 너무 멋지다. 로스팅 정도에 따라
그라데이션된 원두들이라.





국내에서 쉽게 구매할 수 없는 T2의 홍차들도 이날 볼 수 있었다. 물론
난 호주갈 계획이 있기 때문에 구매는 패스. 흠흠.





전시회 벽면에 있던 이런 디피도 재밌었다.
커피 생산지 별 현재 시각을 표시하고 있는 것.




생두도 이정도 가격이면 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였다.
난 집에 남은 생두들이 있어서 요기도 걍 구경만.




여기저기서 원두샘플도 받고 음료도 무한정 시음하고, 재밌게 구경하다가
나가려는 길에 발견한 입구 쪽의 대형 부스. 캡슐커피 머신인줄 알고
마지막으로 한잔만 더! 하면서 다가갔는데, 알고보니 저 캡슐이
천연 소다란다. 라임 맛을 골랐더니 캡슐을 머신에 넣고 버튼을
눌러 음료를 바로 뽑아준다. 호..신기. 

한컵 가득 라임 소다, 그리고 아까 받아서 쟁여뒀던 앤티앤스의 아몬드 프레즐과
함께 맛있게 냠냠. 오늘의 카페쇼 관람기는 역시 먹는 걸로 마무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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