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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News

코타 키나발루 재취항 시작! 2022년 추천 신상 호텔 3 + 오픈 예정 소식

by nonie 2022.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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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동남아 여행이 열린다, 그런데...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시장의 재개는 '항공 노선' 취항 여부로 결정된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런 면에서 5월부터는 코타 키나발루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여행 시장이 활짝 열린다. 제주항공과 진에어를 비롯한 LCC들이 일제히 5월에 동남아 노선을 재개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 2년이 흐르는 동안 여행시장이 침체됐지만, 새롭게 바뀌기도 했다. 이전에 잘되던 호텔과 리조트가 노후되어 리노베이션을 하거나, 또는 새로운 로컬 스타일의 숙소가 등장해 여행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즉 2년 전과는 여행 트렌드와 핫한 숙소가 완전히 바뀐 곳들이 많다. 

 

출처: 여행신문

 

코로나19 직전 취재차 다녀온 코타 키나발루는, 내 기준에서는 동남아 전체에서 호텔 트렌드가 가장 뒤쳐져있는 대표적인 휴양지였다. 한국인과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게 최적화된, 오래된 대형 리조트와 낙후된 호텔이 대세를 이뤘다. 관광산업 경쟁국인 베트남과 비교하면(태국과는 아예 비교 불가), 베트남의 숙소가 더 감각적이거나 가성비 호텔이 많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러던 코타 키나발루에 새로운 호텔 바람이 불고 있다. 코로나 이후 다낭이나 방콕처럼 가성비 좋으면서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호텔들이 처음으로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이제 막 문을 열고 호캉스 마니아들을 기다리는 코타 키나발루의 세련된 신상 호텔 3곳, 그리고 2022~2023년 오픈 예정인 리조트 소식을 소개한다. 

 

 

 

출처: https://thelumahotel.com

난 일단 여기 예약할 것...

NEW OPEN! 더 루마 호텔 코타 키나발루 The LUMA Hotel
코타키나발루 최초의 '디자인호텔스 닷컴(Designhotels)' 멤버 호텔이 드디어 탄생했다. 2022년 1월 30일에 문을 연 독창적인 디자인 호텔인 더 루마 호텔(The LUMA Hotel)이 그 주인공이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던 트렌디한 호텔의 불모지였던 코타 키나발루에 무려 디자인 호텔스 호텔이라니!!!! 뭔가 감격적인 느낌....@.@ 호텔 진짜 짱 예쁘다 .

 

사바의 장엄한 열대 우림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호텔로, 지역의 인재를 지원하고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호텔이어서 정확히 요즘 호텔 트렌드를 잘 녹여낸 호텔로 볼 수 있다. 가격도 매우 합리적이어서 원래 8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객실가지만, 아고다 핫딜가로 5만원 대까지도 예약 가능 가격이 보인다. 더 루마 호텔 핫딜 바로 가기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최초의 디자인 호텔이라, 아마도 호텔덕후인 나는 다음 여행 때 첫 번째 예약할 호텔은 이곳이 될 것 같다. 

더 루마 호텔 코타 키나발루 : 호텔 자세히 보기 

 

 

 

위치 갑, 가성비 갑
NEW OPEN!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코타키나발루 시티 센터 (Holiday Inn Express Kota Kinabalu City Centre)

2020년 초만 해도 코타 키나발루에서 '가성비 체인 호텔'이 진짜 마땅치 않았다. 새로 생긴 아코르 계열의 머큐어 코타 키나발루 시티센터는 위치는 괜찮았지만 평범했고, 신상 호텔이었던 이비스 스타일스 코타키나발루 이나남은 싸고 예뻤지만 너무 변두리라 관광이 어려웠다.

 

드디어 2020년 12월에!!!  IHG(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의 대표적인 가성비 체인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가 힐튼 코타 키나발루의 바로 맞은 편에ㅋㅋㅋ 문을 열었다. 위치 하나는 기가 막히는 곳이니, 호텔비 절약해서 식비나 액티비티에 쓸 여행자라면 여기가 최고다. 객실가도 박당 5만원대부터 시작하는데, 조식도 기본 포함임..... 이 주변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로컬 맛집이 많다. 곧 따로 소개할 예정.

 

조식 기본 포함인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코타키나발루 시티 센터' 바로 가기




 

쇼핑과 인생샷 덕후라면, 여기가 답
NEW OPEN!  하퍼 스위트 앳 수테라 애비뉴 (Harper Suite at Sutera Avenue)
2020년에 이마고 몰 쪽에 깔끔하고 모던한 부티크 호텔이 하나 생겼다. 코타 키나발루 최대 쇼핑거리인 수테라 애비뉴에 오픈한 하퍼 스위트인데, 객실 디자인도 박스형 침실로 아주 트렌디하고 객실가도 4~5만원대로 저렴한데다 위치도 너무 좋다. 무료 넷플릭스도 제공하기 때문에, 호텔에서의 시간도 심심찮게 보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다른 거보다 인생샷 찍으러 코타 키나발루에 간다면 이 지역에 묵는게 가장 편리하다. 마젤란 수트라의 비치클럽이나 수트라 하버의 세계 3대 선셋 뷰를 보러 가서 사진을 찍기 때문이다. 일단 인스타에 올라오는 코타 키나발루의 인생샷은 대부분 탄중아루 or 수트라 쪽에서 촬영하는 것이므로 샹그릴라(탄중아루)에 묵기 부담스럽다면, 나는 수트라 비치에 위치한 숙소에 묵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그런데 이 지역에는 오랫동안 새 호텔이 없었다. 오래되고 낙후된 호텔 고민하지 말고, 무조건 새 호텔 찾으시길. 하퍼 스위트 앳 수테라 애비뉴(핫딜가 보기) 

하퍼 스위트 앳 수테라 애비뉴 가격 상세 보기 (바로 가기)


 

이제부터는 내가 오픈을 기다리고 있는 호텔들 모아봤다. 좀 많이 비쌀 것 같긴 하다.....

 

 

Opening soon - 알릴라 달릿 베이 사바 Alila Dalit Bay Sabah 
알릴라 계열에 한번도 안 묵어보고 책 <나는 호텔을 여행한다>를 집필한 게 너무 아쉽다. 알릴라는 대표적인 친환경 리조트이고, 수준 높은 호스피털리티와 디자인을 갖추기로 유명한 호텔 브랜드다.

코타키나발루에서 차로 40분,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중 하나인 키나발루 산에서 90분 거리에 2022년 문을 열 예정이다. 정확한 오프닝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2021년 예정이었다가 미뤄진 거라, 곧 오픈을 기대해볼 만 하다. 

 

 

 

 

Opening soon (late 2022) 클럽 메드 코타 키나발루 
코타 키나발루에 클럽메드가 생긴다. 아쉽지만 아직 오프닝은 2022년 말로 예정되어 있다.  위치는 국제공항에서 차로 90분 거리에 있는 Kuala Penyu Beach라고 하는데, 여기는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코타 키나발루 시티 센터와는 한참 떨어져있는 남부 지역이다. 이 체인이 오픈한다면 채러팅 비치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클럽메드의 두 번째 리조트가 될 예정이다. 아태 최초의 지속 가능한 BREEAM 인증 해변 리조트가 될 것이라고 한다.(이 인증을 받는게 대단히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텔 큐레이터 / 호텔 칼럼니스트 | 김다영

 

[여행 콘텐츠디렉터, 김다영 - 프로필/사업영역]

여가설계 강의 전문. 기업교육, 여행트렌드, 국내외여행

nonie.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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