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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여행

힐튼 플래시 세일로 콘래드 방콕 9만원 대에 예약한 후기 feat. 영국항공

by nonie 2017.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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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출장의 최종 목적지는 방콕이 아닌지라, 본 일정 앞뒤로 방콕에 체류해야 하는 애매한 2박 일정이 생겨버렸다. 항공권은 해결했으니 이젠 호텔을 예약할 차례. 고만고만한 가격의 숙소를 검토하다가, 문득 며칠 안 남은 힐튼 APAC 지역 플래시 세일이 생각났다. 가격을 보니, 이건 무조건 예약 각! 처음으로 힐튼 아너스 멤버십에 가입해둔 나 스스로를 칭찬한, 콘래드 방콕 예약 최종 후기.







힐튼 아시아-태평양 플래시 세일을 이용한 호텔 예약

수 년 전 힐튼아너스 골드를 받기 위해 멤버십에 가입해 둔 적이 있다. 매번 미디어 자격으로 호텔을 취재하기 때문에, 멤버십을 적립하거나 사용할 일은 거의 없다. 콘래드 마카오에서 골드로 스위트 업글을 받긴 했지만, 그건 사실 멤버십 때문만은 아니다. 그렇게 티어 기한은 허무하게 끝났고, 사실상 체인보다 부티크나 독립 호텔을 선호하는 내가, 호텔 멤버십을 써먹을 일은 없을 거라 장담했다. 예전에 이런 글을 쓴 적도 있었지. 


2013/04/22 - 힐튼 골드티어, 그리고 호텔 멤버십에 대한 단상


그런데 2017년 들어 호텔여행보다는 업계 행사를 다니다 보니, 자비로 일부 호텔을 급하게 예약해야 하는 돌발 상황이 종종 발생하면서 또다시 호텔 공부를 하게 된다. 방콕에 1박/8~10만원 대의 호텔은 널리고 널렸지만, 기왕 돈을 쓰는 김에 효율 극대화를 고민했다. 마침 예약 시점인 5월 말~6월 초는, 힐튼과 아코르 등 전 세계 체인이 1년에 한두번 플래시 세일을 하는 기간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한정된 이번 힐튼 플래시 세일에는 한국과 일본 등 극동 아시아 지역은 제외되고, 다행히 태국은 포함이다. 그런데 실제로 세일가를 둘러보니 생각보다 너무 저렴하다. OTA 예약은 이 시점에서는 손해임이 명백한 것. 게다가 아너스 멤버 할인가는 또 따로 있다. 잊혀졌던 멤버십 번호를 발굴해 로그인을 하고, 35%로 방콕호텔 중 가장 할인폭이 큰 콘래드 방콕으로 결정했다. 

 







콘래드 방콕의 이번 가격은 기존에 나왔던 국내의 어떤 여행 커머스보다 저렴했다. 위 날짜보다는 조금 더 비싸게 예약하긴 했지만, 세전 96,000원/1박이니 왠만한 4성급 호텔이나 세련된 게스트하우스 더블룸 가격과 차이가 없다. 이럴 때 예전에 갖고 있던 골드가 매우 아쉬워진다. 티어만 있으면 조식이나 업글도 받을 수 있었을 텐데.ㅠ 이번엔 놀러가는 게 아니니, 아쉬운 대로 저렴한 객실가에 만족하기로. 마침 콘래드가 있는 동네가 예전에 묵었던 인디고 방콕, 뮤즈 호텔과도 가깝다. 랑수언 로드의 예쁜 카페 중에 골라 아침을 먹으면 될 듯.ㅎ 








힐튼-영국항공 프로모션은 보너스

사실 콘래드 방콕은 최우선 순위가 아니었다. 가격이나 객실만 따졌다면, 같은 기간에 열린 아난타라의 플래시 세일을 이용해 8~9만원에 스위트를 예약할 수 있었다. 굳이 힐튼을 선택한 이유는, 8월 말까지 진행하는 영국항공 프로모션에 Register 해두었기 때문이다. 1박 당 2000마일리지를 주는데, 잘 알려져 있듯 영국항공 마일은 단거리 여행에 유용하다. 최대 5박/1만 마일까지 지급하는 파격 조건이라, 아시아 편도 항공권이 생길 수도 .ㅎㅎ 이래서 힐튼은 개미지옥....;


힐튼의 플래시 세일은 끝났지만, 영국항공 프로모션은 아직 진행 중이니 올 여름에 여행 계획이 있다면 아래 페이지에 미리 등록을 해두면 좋을 듯.


https://www.hiltonhhonors.com/ProcessLanding/ProcessLanding/?lp=baq22017


힐튼 공홈, 호텔스닷컴 예약 시 3% 현금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이베이츠 바로 가기 https://goo.gl/j5Ssmi



호텔 하나 예약하기 드럽게 힘들다..ㅜ 하지만 역시 항공과 호텔은 공부하는 사람에게만 그만큼의 혜택이 주어진다. 그리고, 너무나 많은 정보가 빨리 바뀌고 달라진다. 오랫동안 열지 못한 스마트 여행직구 수업도 완전히 리뉴얼해서 개강해야 할 듯. 


그나저나 6월에 방콕에는 왜 가게 된 건지, 그리고 방콕이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면 도대체 어딜 가는 건지는 다음 포스팅에 정식으로 소개하기로. :) 



방콕 항공권 예약 과정은 아래. 

2017/05/29 - 알래스카 항공 마일리지 15,000으로 방콕 & 도쿄 편도 발권한 후기


2015/10/14 - 여행 직구 6탄. 항공/호텔 예약시 할인쿠폰보다 유용한, 이베이츠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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